저언덕을넘어서

  • 남진 김지수 남궁원 김희갑 김동훈 임동훈 김기범 최남현
  • 120分钟
  • 시골에서정미소를하는최주사부부에게는아들셋과딸하나… 시골에서정미소를하는최주사부부에게는아들셋과딸하나가있는데최주사는유독막내지성만을미워한다.집의재산을모두팔아장남과차남을대학까지보낸최주사는두아들이출세했다며주변사람들에게늘큰소리친다. 하지만실상은결혼식에조차초대받지못할정도로장남에게는냉대를받고있다.또법대를졸업한줄알고있는차남은몰래미술대학에가서가난한화가로살고있을뿐이다.이에반해막내아들지성은형들의대학졸업을위해아버지가진빚까지떠안은채날품팔이를하며부모를지극정성으로봉양한다. 그런지성에게는같은마을의옥이가힘이되곤한다.그렇게두사람은장래를약속한사이로함께소박한미래를꿈꾼다.한편최주사내외는두아들을찾아서울나들이를간다.하지만장남집에서는며느리에게박대당하고차남집에서는가난하게사는아들내외의생활에크게실망한다. 그렇게고향으로돌아온최주사는절망한나머지술로세월을보내다가충동적으로도둑질을하게된다.그런아버지대신죄를뒤집어쓴지성은1년형을선고받고감옥에간다. 회한과자책에병이든최주사는곧세상을떠나고빚더미에묻힌채어머니홀로남게된다.형을마친지성은돈을벌기위해월남에노무자로가기로결심하고그동안만어머니를부탁한다며큰형댁에어머니를모셔둔다. 지성이월남에서번돈으로어머니의생활비를부쳐주지만큰형수는돈만받고어머니를가정부처럼부리면서박대하기만한다.그러던어느날자신으로인해큰아들내외가싸우는소리를들은어머니는큰아들집을나와딸의집과작은아들집을모두가보지만그어느집도몸을의탁하기는여의치가않다. 결국어머니는양로원으로가게되고,지성이돌아오면함께어머니를모시기로약속했던옥이혼자이사정을알고안타까워한다.예정된2년을채우고돈도어느정도모은지성이귀국한다. 그러자옥이는지성에게그동안의이야기를말하고분노한지성은큰형집으로달려가화를낸다.지성과옥이는어머니를모시기위해양로원으로가고자신들의잘못을뉘우친장남내외또한그뒤를따른다. 마침내어머니는양로원에모인큰아들내외를용서하고지성이도뉘우친형내외와화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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