景观漂流

  • 120分钟
  • <풍경드리프팅>은,<나는마을방과후교사입니… <풍경드리프팅>은,<나는마을방과후교사입니다>(2023)에서성미산마을공동체의분투를생생하게담아냈던황다은,박홍열감독의또다른행로로코로나19팬데믹의시간을기록한작품이다.사회적거리두기가시행되던시기,두감독과박세진화가는소박한무인전시회를개최한다.감독들의작지만햇빛이잘드는작업실이전시회장이되고,공간구석에배치한두대의카메라가두감독의눈이되어전시회풍경을포착한다.관람객의유유한움직임과바람에흔들리는사물들,창문으로비치는햇살이그림위에빚어내는윤무를느릿한호흡으로담은영화는우리가체감했던시간의풍경을예민한감각으로불러일으키며잊지말아야할기억의통로가되어간다.